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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국 고검장 회의 시작…총장 부재·중수청 설치 등 논의할 듯

檢, 전국 고검장 회의 시작…총장 부재·중수청 설치 등 논의할 듯

기사승인 2021. 03. 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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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YONHAP NO-1624>
전국고검장회의가 열리는 8일 오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사퇴한 가운데 전국 고검장들이 8일 검찰 내부의 혼란과 동요 수습,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대한 대응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대검찰청이 지난 3일까지 취합한 중수청에 대한 일선청의 의견이 이날 발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대검에서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등 전국 6개 고검의 수장 전원이 참석했다.

전국 고검장들은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사퇴로 흔들릴 수 있는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사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권의 중수청 설치 추진에 대한 검찰의 대응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대검은 지난 3일 중수청에 대한 일선청의 의견 취합을 마무리했다. 고검장들은 취합 의견의 공개 여부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 중수청 설치에 대한 반발이 심한 만큼, 이날 고검장 회의 이후 검찰이 중수청 설치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대검은 중수청 설치에 대한 일선청의 의견을 취합하고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었지만, 윤 전 총장의 사퇴로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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