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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4개월 연속 양호…지역별 양극화 지속

분양시장 4개월 연속 양호…지역별 양극화 지속

기사승인 2021. 03. 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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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국 분양시장이 4개월째 90선을 유지하며 양호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사업 유망지역은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2.8포인트 오른 95.0으로 4개월째 90선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107.8로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대전(108.6), 세종(106.2)과 울산(100.0)이 100선의 전망치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제주(68.7)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80선 이상의 전망치를 기록했으며 경북(106.2)과 경남(100.0)의 전망치는 기준선을 상회했다.

기업별로는 대형업체의 경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중견업체는 전월 급등했던 전망치에 대한 기저효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망치가 하락했다. 다만 서울지역은 대형업체(110.5), 중견업체(105.2) 모두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다.

분양물량 전망치는 109.7로 전월대비 4.7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기준선을 돌파했다. 미분양 전망치 83.3으로 당분간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을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예상분양률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강원(72.0%)과 제주(73.6%)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80%대 이상의 예상분양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90.3%로 지난해 9월 이후 예상분양률 상승세를 유지, 전월에 이어 90%대 예상분양률을 이어갔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전월(120.2)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123.6을 기록,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됐다.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분양사업 검토 비중이 40.7%로 가장 높았다. 부산과 대구에 대한 검토 비중이 각각 8.7%, 대전이 7.4%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중심의 분양시장 양극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공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의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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