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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해 1255명 신규채용·투자유치 6787억”(종합)

권칠승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해 1255명 신규채용·투자유치 6787억”(종합)

기사승인 2021. 03.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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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 연료 사용 물류운반기계 실증 착수
권칠승 중기부 장관, '울산 규제자유특구의 실증 내용 및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현황과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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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현황 및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제공=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울산 규제자유특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실내물류운반기계의 운행 실증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울산 규제자유특구의 실증 내용 및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현황·성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울산 규제자유특구는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특례를 부여받아 수소연료 지게차와 무인운반차의 제작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행 실증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실증이 성공하면 지게차의 충전시간은 기존 8시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약 100분의 1 수준)되고, 무인운반차의 운행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6시간으로 3배 가량 확대돼 생산성 향상과 상용화에 초석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파워팩의 핵심소재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체수소저장시스템’의 국산화도 추진돼 올 상반기 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게차 등의 충전은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통해 이뤄지며, 이동식 수소충전소 충전 대상을 특례를 통해 실내 물류운반기계까지 충전 대상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안전기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와 승인을 받았으며, 안전성 제고를 위해 실증 현장에 약 2600장의 안전필름을 부착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수소를 연료로 하는 실내물류운반기계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증의 성과가 제도개선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울산이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수소산업 물류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현황과 성과’에 대해 “2019년 7월 부산·세종 등 7개 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14개 비수도권 지자체에 24개 특구를 지정했다. 각 특구별로 64개 세부사업들이 실증에 들어갔거나 진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 2차 38개 사업을 정상 추진해 올해 모든 실증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3, 4차 26개 사업은 실증 준비를 위한 안전위원회 구성, 장비구축, 재정협약 등을 마치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실증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공장설립 등의 직접적 경제효과와 함께 핵심부품 국산화, 특허출원, 매출 증가 등의 간접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은 기술력을 보유한 167개 기업의 특구 지역 이전 등을 통해 1255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졌으며 투자유치 6787억원, 벤처캐피털(VC)투자 772억원, 공장설립 18개사 등 특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 혁신성장이 가속화됐다. 경북 배터리 특구에서는 1%에 불과하던 블루밸리 산단 입주율이 특구 지정 이후 100%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소형 전기특수차 핵심설계 등 11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자율주행 핵심부품인 라이다와 백금 촉매 등을 국산화하는 등의 기술혁신으로 특구기업(16개사) 매출이 지정 전과 비교해 994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 4차 특구의 실증 착수와 모든 특구의 실증 종료 후 사업화가 본격화되면 성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기부는 1, 2차 특구의 실증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신속한 법령 정비와 실증 특례 연장, 실증 특례의 임시허가 전환 등을 통해 특구의 안착화 방안도 꼼꼼히 준비해 나가고, 특구기업과 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R&D)·자금·판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끊김 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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