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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재생가능 에너지 만들어 데이터센터 공급…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애플, 재생가능 에너지 만들어 데이터센터 공급…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기사승인 2021. 03.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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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7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 집행
한화 5조 3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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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완공된 네바다 지역의 터코이즈 태양광 발전 단지는 50메가와트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애플에 제공하며, 네바다주 내에서 애플이 진행 중인 네 번째 태양광 프로젝트이다./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이 오는 2030년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애플워치 등 제품 생산시 탄소배출을 ‘0’으로 줄이기 위한 그린본드 자금을 집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애플이 계획한 그린본드 자금은 47억 달러(한화 약 5조3000억원) 규모다. 애플은 지난해 17개 그린본드 프로젝트에 약 28억 달러를 집행해 평균 92만1000t의 탄소배출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그린본드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청정 에너지 생산에 사용하는 것이다.

청정에너지는 대부분 세계 곳곳에 자리한 애플 데이터센터에 전력으로 쓰인다. 애플은 미국 네바다, 일리노이, 버지니아, 덴마크에 350 메가와트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네바다주 리노 외곽 태양광 현장 발전 프로젝트는 180에이커 규모의 발전 시설을 갖췄다. 현재 애플의 네바다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덴마크 에스비에르 지역의 세계 최대 규모 육상 풍력 터빈 중 2기의 건설도 마무리했다. 이 터빈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덴마크 비보르에 자리한 애플 데이터센터로 공급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7월 오는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제품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중립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전세계 기업 운영 영역에서는 탄소 중립화를 달성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애플은 우리가 일하고 있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에겐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의 그린 본드 판매 수익금인 47억 달러의 투자가 중요한 동력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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