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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단가 인상 효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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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1. 03. 25. 08:11

대신증권은 2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택배 단가 인상 등으로 실적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소형 박스 기준 약 250원의 택배 단가 인상안을 발표했다”며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한진 등 택배 빅3의 일괄 인상으로, 실제로 단가 인상 효과는 4월부터 즉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단가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는 연 환산으로 약 4600억원 수준으로 추정이 가능하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1조4912억원, 영업이익은 48.3% 늘어난 482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택배 단가 인상은 표면적으로 택배 근로자의 과로 방지 대책 시행을 위한 시설 투자비 및 인건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면에는 한국의 아마존으로 급부상한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과 공격적 투자 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탄 확보 목적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CJ로킨 매각대금 유입과 단가 인상에 따른 OCF의 개선은 급변하는 택배 및 E커머스 시장에서 부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라고 덧붙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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