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환 26대 병무청장(왼쪽 여섯번째)이 29일 취임식 후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병무청 제공
정석환 새 병무청장이 29일 취임식에서 “정의로운 병무행정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소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정 청장은 취임사에서 “병역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자”며 “국민의 신뢰는 공정성에서 비롯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청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병역이행이 곧 정의(正義)’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청장은 청렴과 도덕성을 갖춘 공직자의 자세 확립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공군 출신으로는 처음 병무행정을 책임지는 병무청장 자리에 오른 정 청장은 야전 부대는 물론 정책부서 주요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두루 거치며 국방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청장은 공군 차기전투기 평가단장과 기획관리참모부장,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 군 주요 요직을 거쳤다.
청와대는 정 청장 발탁 배경과 관련해 “군 병력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국방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병역기반 조성과 안정적 병력 충원 등의 주요 과제를 원활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