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는 지난 달 17~19일 연애 중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정치 성향 관련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0.0%가 ‘연인과 정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연인과 정치 성향이 다르다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상관없다(30.0%) △지지하는 정당이 달라도 수용 가능(26.4%) △정치 성향이 거의 비슷해야 수용 가능(17.0%)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도 수용 가능(1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인이 자신의 정치 성향을 강요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단 들어본 후 고민해본다(55.2%)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넘기며 회피한다(18.0%) △헤어진다(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인과 서로 다른 정치 성향으로 한 번도 고민해본 적 없는 남녀 비율은 74.6%로 나타났고, 정반대의 정치 성향을 가진 연인과 결혼할 수 있다는 남녀 비율은 63.8%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연인과 정치 관련 주제로 다투게 되는 원인으로 △내게 가르치려는 모습을 보여서(26.2%) △연인의 정치 성향이 나와 달라서(17.4%) △연인이 정치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서(14.8%) △연인이 본인의 정치 성향과 맞출 것을 강요해서(11.8%)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