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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채널 중심’ 고객우대제도 만든 KB금융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채널 중심’ 고객우대제도 만든 KB금융

기사승인 2021. 04. 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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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융서비스 항목 없애고
리브 등 디지털 채널·리브엠 가점 추가
KB금융 로고
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고객우대제도 ‘KB스타클럽’에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채널 이용을 가점 대상 기준으로 추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권에 비대면 서비스 니즈가 높아지면서 디지털 서비스를 고객우대제도 점수에 반영,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오는 10일부터 KB스타클럽 점수 산정 기준을 변경하고 등급별 점수 기준도 바꾼다. 급여(연금)이체 건수와 주거래 이체 건수, 상품군 개수에 부여하던 점수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통신 항목을 추가했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을 보면 급여(연금)이체와 가맹점 이체, KB카드 결제, 공과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이체 등을 주거래 이체 항목으로 합치고, 기존에 입출금·적립식·거치식·청약·신탁·투신·방카슈랑스·대출·외환거래·인터넷뱅킹 등의 항목을 아예 삭제했다.

대신 KB스타뱅킹, 리브(Liiv), 오픈뱅킹 서비스와 손으로 출금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 비중을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추가했다. 여기에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Liiv M)’을 이용할 경우에도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뀐다. 전통 금융서비스보다는 리브 등 디지털 채널과 리브엠에 중점을 둔 것인데,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 건수·개수에 치중하던 고객우대제도를 새로운 디지털 채널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열풍으로 금융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자사 플랫폼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조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늘고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고객 금융거래 행태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더 주기 위해 실적산정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체서비스 건수나 상품가입 개수 등 전통 금융서비스에 가점을 주는 게 실제 은행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에 가입상품 개수나 이체 건수마다 주던 가점 항목을 아예 삭제한 것은 수익성과 직접 연관성이 크지 않는다는 얘기”면서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상품 가입 절차가 늘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가계대출 받은 전후 한 달 간 펀드·방카 등 금융상품 판매도 금지되면서 상품 개수마다 가점을 주던 제도를 폐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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