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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와타나낏, 세계 랭킹 90계단 껑충…고진영·박인비·김세영 1~3위 유지

타와타나낏, 세계 랭킹 90계단 껑충…고진영·박인비·김세영 1~3위 유지

기사승인 2021. 04. 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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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Tour Golf <YONHAP NO-1425> (AP)
2021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 /AP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22·태국)의 세계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타와타나낏은 5일(현지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03위에서 90계단 뛰어오른 13위에 올랐다.

타와타나낏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끝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타와타나낏은 대회 첫 날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또 1984년 줄리 잉스터(미국) 이후 처음으로 루키 신분으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고, 신인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14번째 선수 등으로로 이름을 올렸다.

타와타나낏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전에는 시메트라 투어(LPGA 2부)에서 활동해왔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직 참가 대회 수가 많지 않다. 2년 동안 참가한 대회는 31개 대회가 전부다. 이에 지난달 기록한 100위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었던 타와타나낏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랭킹을 기록했다.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1~7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던 고진영(26)과 박인비(33)가 세계 랭킹 1, 2위를 각각 유지했고, 11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한 김세영(28)도 3위를 유지했다. 넬리 코르다, 대니엘 강(이상 미국)도 각각 4, 5위를 지켰다. 이후로 렉시 톰슨(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 김효주(26),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이 자리했다. 박성현(28)은 14위, 이정은(25) 15위, 유소연(31) 17위였다.

세계 랭킹 10위권 내 한국 선수가 4명이 포진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상위 4명에게 부여된다. 현재 순위로는 김효주가 마지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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