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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9조3천억…폰·TV·가전이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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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4. 07. 09:16

삼성 갤럭시 언팩 2021_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2)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월 15일 열린 갤럭시S21 공개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분기 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6주 셧다운 여파로 반도체 수익은 저조했지만, 2달 가량 앞당겨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1과 프리미엄 TV·가전 등 완성품들이 시장에서 선전해 깜짝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매출(약 55조3300억원)과 영업이익(6조4500억원) 대비 각각 17.48%, 44.19%씩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9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시장에서 8조9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4% 이상 높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61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 보다도 각각 5.61%, 2.76%씩 증가한 수치다.

시장은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오스틴 반도체 공장 셧다운 악재를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 안팎으로 관측돼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당초 3월에 출시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1월로 앞당겼다. 작년 10월 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 통한 셈이다.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 판매 호조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1은 출시 57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TV와 생활가전이 포함된 소비자 가전(CE)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반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공정 개선 비용,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여파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됐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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