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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캠핑 열풍’ 용품업체, 신제품 잇단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 본격화

‘차박·캠핑 열풍’ 용품업체, 신제품 잇단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21. 04. 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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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박(자동차+숙박) 및 캠핑 열풍이 불자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코오롱스포츠가 빅토리캠프와 협업을 통해 내놓은 캠핑 화목 난로 ‘부뚜막’, 코멕스산업의 아이스박스(오른쪽 위), CJ오쇼핑의 접이식 의자 필드 체어(오른쪽 아래)./제공=각 사
용품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박(자동차+숙박) 및 캠핑 열풍이 불자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4131대(2014년 말)에서 2만4869대(2019년 말)로 6배 증가됐다.

캠핑산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산업규모는 2조원(2017년)에서 2조6000억원(2018년)으로 30% 증가됐다. 같은 기간 동안 캠핑 이용자수도 301만명에서 403만명으로 33.9% 늘었다.

차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국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SNS 게시물 약 1400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박 언급량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23% 상승했다.

캠핑 관련 회사들은 이 같은 시장 활성화에 발맞춰 신제품을 내놓으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방·생활용품업체 코멕스산업은 지난 3월 파스텔톤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 ‘마카롱 아이스박스’ 3종을 출시했다. 올해에도 캠핑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멕스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마트에서 발생된 아이스박스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됐고, 쿨러백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으로 아웃도어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와 캠핑 화목 난로 개발·제조업체 빅토리캠프는 협업을 통해 캠핑 화목 난로 ‘부뚜막’을 내놓고, CJ오쇼핑은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를 통해 접이식 의자 ‘필드 체어’를 판매하기도 했다.

식품업체들도 마찬가지다. G마켓에 따르면 올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 캠핑 연료(237%), 바비큐용 그릴(41%) 캠핑 요리용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같은 기간동안 롯데마트도 아이스박스(102.8%), 숯·바비큐 용품(165.5%) 등 제품의 매출이 올랐다.

웰바이오텍은 캠핑 맞춤형 안주시리즈 ‘임창정의 소주한잔 소곱창시리즈’ 3종을 출시하고, 제품 판매에 나섰고, CJ푸드빌, GS리테일 등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내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겨울 날씨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녹기 시작하면서, 각자 특·장점을 살려 캠핑용품 등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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