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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유행 초입…기모란·정은경 ‘방역워맨스’에 쏠린눈

4차유행 초입…기모란·정은경 ‘방역워맨스’에 쏠린눈

기사승인 2021. 04.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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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확산, 수급 불안 우려
당국 "11월까지 국민 70% 2차 접종"
기 기획관, 청-질병청 소통통로 역할
전문성 인정·효율적 업무분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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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방역기획관(왼쪽)·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데다 백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청와대에 입성한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방역 ‘워맨스’(여성들끼리의 조화와 협력)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549명 늘어 누적 11만519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2만1234명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63만9490명으로 집계됐다.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시작한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의 접종 동의율은 58.6%(19만5937명) 정도로 조사돼 접종 진행 중인 그룹 가운데 동의율이 가장 낮았다.

방역당국은 오는 11월까지 국내 인구의 약 70%인 36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설계대로 11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9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당국은 구체적으로 상반기 내 1200만명에 대해, 이달까지 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확보한 백신 7900만명분 외에 추가 물량을 더 도입하고, 이미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일찍 가져오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업무 범위가 커지고 조직간 책임 권한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기 기획관과 정 청장이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방역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병관리청과 이야기하는 소통 통로가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도 높이 사야 한다. 메신저 역할이 더 강하다고 본다”며 두 사람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기 기획관 대 정 청장의 대결 구도로 볼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두 사람이 효율적으로 업무 분담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라디오에서 “청와대 내 방역과 관련돼 있는 보좌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 나오던 얘기”라고 말했다.

정 청장이 몸 담고 있는 질병관리청과 역할이 중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기 기획관이 질병관리청의 전문성에 대해서 인정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역할 중첩) 비판은 잠재워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방역을 흔드는 직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와 기대를 함께 보내고 있다”고 분명한 역할 분담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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