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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기업인 다탕(大唐)그룹 부사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티베트자치구로 이동한 런웨이(任維·44) 부주석 역시 거론해야 한다. 기업 경영에 참여한 노하우를 티베트자치구 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능력을 지닌 젊은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주 국무원의 경제 담당 부장 등용설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치링허우에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정부의 차이리신(蔡麗新·49) 부주석을 먼저 꼽아야 할 것 같다.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 당 서기를 역임한 다음 현재의 부부장급으로 영전했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왕훙옌(汪鴻雁·50) 상무서기도 거론하지 않으면 섭섭하다. 2010년 고작 38세의 나이로 공청단 서기로 등용된 젊은 피로 유명하다.
바링허우로는 공청단 후베이(湖北)성 통일전선연락부 부부장으로 일하는 셰밍민(謝明敏·38)을 꼽을 수 있다. 일반 중앙 부처로 따지면 사장(국장) 직위에 해당하는 자리에 있다고 보면 된다.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2011년 고작 28세의 나이에 간쑤(甘肅)성 링타이(靈台)현 현장(군수) 자리에 오른 류카이(劉凱·38) 역시 만만치 않다. 지금은 링타이현 서기로 승진해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중앙 및 지방 정부들은 경쟁적으로 미래의 지도자감을 발굴, 젊은 피로 키우려 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정계가 곧 젊은 피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도 괜찮다. 중국 정계에 진짜 70∼80 세대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