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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연석청문회도 불참통보…최민희 “절대 양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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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12. 28. 11:01

최민희 “국민·국회 우롱 행위 반복, 국회가 할 일 하겠다”
26일 서울의 한 쿠팡 물류 센터의 모습. /연합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등 쿠팡 주요 인사들이 연석청문회 불출석 통보를 했다며 '절대 양해할 수 없다'고 날선 반응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28일 SNS를 통해 "김 의장이 여러 상임위가 함께 여는 국회 차원의 연석청문회에도 또 다시 불출석하겠다고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강한승 전 쿠팡 대표,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도 불출석하겠다고 한다. 절대 양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당연히 불허한다. 이번엔 글로벌 회사를 운운하지 않았지만 지금 쿠팡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를 비롯한 한국에서의 사업에서 발생한 사건들 아닌가"라며 "그 큰일을 내팽개칠 일정이 대체 무엇인가. 대한민국과 국민들, 국회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용납 불가하며 국회는 국회의 일을 다 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이 공개한 사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은 "본인은 해외 거주 중으로 30·31일에 기존 예정된 일정(확정돼 변경이 어려운)으로 인한 사유로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도 "본인은 업무 차 해외 체류 중으로 해외 비즈니스 일정(변경이 어려운)이 사전에 확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출석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강 전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에 대표이사직을 사임했고 현재까지 미국에서 거주·근무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사료된다'며 출석이 어렵다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는 오는 30·31일 양일간 과방위 주도로 정무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등 5개 상임위 연석으로 쿠팡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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