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르포] 스마트폰 사라진 LG전자 부스 누비는 클로이…삼성 갤럭시존 북적

[르포] 스마트폰 사라진 LG전자 부스 누비는 클로이…삼성 갤럭시존 북적

기사승인 2021. 04. 22. 19: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월드IT쇼 2021 가보니
LG 부스 곳곳에 '클로이' 서브봇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기술 즐비
삼성 '갤럭시' 꾸미기 코너 북적
네오 QLED 8K TV 등 선봬
LG클로이
LG 클로이 서브봇이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관람객들에게 손세정제와 안내책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장예림 기자
“어서 오세요. 나만의 갤럭시Z플립 케이스 한 번 꾸며보세요.” “LG클로이입니다. 죄송합니다. 잠시만 양보해주세요.”

삼성 부스
월드IT쇼 3층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 전경. 조화 나무로 울타리를 형성했다. 조화 나무 사이에는 갤럭시S21 퀴즈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사진=장예림 기자
LG부스
월드IT쇼 3층에 위치한 LG전자 부스 전경. 커넥티드카와 LG그램 체험공간이 입구에 마련됐고, 안으로 들어가면 LG씽크홈(오브제컬렉션, 로봇 등)이 나온다. 씽크홈 옆엔 디지털사이니지 공간이 있다./사진=장예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서 국내 관람객들과 만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 전시 행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월드 IT쇼가 2년만에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에 월드IT쇼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과 가전 생태계를, LG전자는 디자인 가전과 상업용 로봇, 커넥티드카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는 3층에 마련됐다. 특히 이번 LG전자 전시에선 스마트폰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는 7월 사업 철수 예정인 만큼 공간을 할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미래차인 ‘LG커넥티드카’와 디자인 가전, 로봇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LG커넥티드카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동차 시트회사인 애디언트(Adient)와 개발 중이다. 스타일러와 냉장고를 탑재했고, TV와 같은 화면을 차량 내부에 구현해 이동 중에 드라마, 영화 등을 볼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체험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손소독제와 안내 책자를 나르고 있었다. 잠시 중앙에서 부딪치자 동선을 방해받은 클로이 서브봇은 “죄송합니다. 잠시만 양보해주세요”라고 했다. 비켜주자 클로이 서브봇은 다시 손소독제를 전달하러 떠났다. 최근 공개한 ‘클로이 바리스타봇’과 ‘살균봇’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다. 투명 올레드 앞에서 감탄사를 내뱉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인증 사진을 찍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다만 투명 올레드에 대해 설명해주는 직원이 없어 이를 아쉬워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삼성전자 부스는 ‘갤럭시’가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갤럭시 시리즈 체험 공간만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조화 나무 곳곳마다 갤럭시S21 시리즈 퀴즈 공간을 설치하는 한편, △게임 △셀피 △AI 지우개·포토리마스터 등 갤럭시S21 시리즈 기능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기능별로 권역을 나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와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북 S 등 노트북도 써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갤럭시Z플립 케이스 꾸미기가 인기를 끌었다. 케이스를 직접 만들려고 하는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투명 케이스에 반짝이는 보석도, 귀여운 곰돌이 스티커도 마음대로 붙일 수 있다. 꾸민 케이스는 증정품으로 제공했다.

갤럭시 체험존을 지나 중앙으로 가면 삼성전자의 올해 TV 신제품인 마이크로 LED와 네오(Neo) QLED 8K가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도 보였다. 단말기를 이용해 나만의 냉장고를 설계할 수 있다. 360가지 색상 중에서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조합하면 내 눈 앞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나만의 냉장고가 실시간으로 만들어진다.

코로나19 시국에 오래만에 열린 오프라인 전자 전시회였지만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전시장에서 만난 협력사 직원인 김씨는 “QLED, OLED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참석했지만 한 두개 밖에 볼 수 없었다”며 “또 기술적인 질문을 했을 때 ‘그거까지는 몰라요. 직접 문의하세요’라는 답이 돌아와 아쉬웠다”고 했다.

스타트업 대표인 안씨는 “재작년에 비해 신기술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이동통신 기술을 앞세운 SKT, KT가 VR 게임, AI 엘리베이터 등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통신사에 더 집중된 모습”이라며 “월드IT쇼 역시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여파인지 관람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