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2분기에도 잘 팔릴 듯…목표가 상향 조정”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2분기에도 잘 팔릴 듯…목표가 상향 조정”

기사승인 2021. 04. 23. 08: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씨젠에 대해 진단키트 수출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1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한 3522억 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1884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예상보다 느린 백신 접종률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진단키트 수출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성장하면서 비용 집행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영업이익률이 60%에 이르렀다”며 “올해는 커진 규모에 걸맞게 비용 집행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3000억 원에 이르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인력 보강, 연구개발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인건비와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각각 41%, 10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9.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씨젠은 M&A 전문가, 기술 개발 전문가에 대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며 “풍부해진 현금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술확보에 다방면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면, 더이상 주가수익비율(PER) 5배짜리 저밸류 종목으로 머무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로 인한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비용증가는 대부분 전문가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이라며 “미래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고려할 때 동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