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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지냈던 것에 대한 사과” 안성기·윤유선·이세은, 진정성 담아 전하는 ‘아들의 이름으로’(종합)

“모르고 지냈던 것에 대한 사과” 안성기·윤유선·이세은, 진정성 담아 전하는 ‘아들의 이름으로’(종합)

기사승인 2021. 04.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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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왼쪽)·안성기·이세은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로 호흡을 맞췄다/제공=엣나인필름
안성기와 윤유선·이세은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룬 ‘아들의 이름으로’로 관객들과 만난다.

‘아들의 이름으로’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성기·윤유선·이세은·이정국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안성기는 여전히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오채근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또 액션 연기는 물론 극중 중요한 장소로 꼽히는 광주 무등산 정상에 수차례 오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한결 건강해진 모습으로 참석한 안성기는 “이번 영화는 정말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해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영화를 하면서 시민들과 이렇게 촬영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병원과 식당 등 장소도 잘 제공해 주셨고, 촬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5.18 아닌 어떤 주제라 할지라도 작품이 가지는 진정성, 완성도가 있으면 당연히 참여한다. ‘아들의 이름으로’ 역시 진정성이 다가와 함께 촬영했다”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이정국 감독은 “예산이 많지 않아 큰 배우를 캐스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이 역할은 안성기 배우가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 친분은 없었으나 대본을 보내드렸는데 다음 날 바로 연락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안성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윤유선은 “사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모르고 지냈던 것에 대한 사과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영화다. 오채근처럼 아픔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위로를 받고 마음의 짐을 덜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안성기는 “코로나19로 너무나 어렵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저희도 5월달에 개봉을 하게 됐다. 또 어떠한 어려움을 겪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관객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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