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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원장 포기는 국민의힘 스스로 선택”

민주당, “법사위원장 포기는 국민의힘 스스로 선택”

기사승인 2021. 05. 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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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원내대변인 3일 브리핑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요구는 '몽니'
"국회는 정치 투쟁의 장 아니다"
법안 제안설명하는 한준호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제1 야당에게 돌려주지 않는 것은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여당이 적극 반발에 나선 것이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는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들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겠다’는 혁신을 말했다”며 “명백한 모순이다.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직을 여당이 맡기로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제 와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장물(贓物)’에 빗대면서 ‘돌려 달라’는 제1야당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은 국회법과 전반기 원구성 당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박근혜정부 시절 개원했던 20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당시 여당 소속이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선례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생 입법과 개혁 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구성 재협상과 관련해 한 원내대변인은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반기 원 구성이 끝난 상황에서 상임위원장에 대한 재협상 권한이 신임 원내대표에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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