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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스마트폰 1등…샤오미 맹추격

삼성전자 유럽 스마트폰 1등…샤오미 맹추격

기사승인 2021. 05. 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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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조사 결과
레이쥔 샤오미 회장 스페인·러시아·벨라루스 1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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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마트폰 시장 주요 업체별 점유율/사진=카날리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주요업체별 1분기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유럽 시장 성장률은 21%에 달했다.

2위는 샤오미가 차지했다. 샤오미는 유럽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1분기 성장률은 85%에 달했다. 애플은 유럽 시장점유율 19%를 기록,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2위를 샤오미에 내줬다.

4위는 오포로 시장점유율 4%를 차지했다. 5위는 시장점유율 3%를 차지한 화웨이였다. 화웨이는 1분기 시장점유율이 81%나 역성장했다. 화웨이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는 맹주였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소프트웨어·부품 제재에 점유율을 대부분 잃었다.

삼성전자는 유럽 주요국가에서 1위를 지켰지만 스페인,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샤오미에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 역시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샤오미가 세자리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탓이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전날 트위터에 “미팬(샤오미 제품을 즐겨쓰는 소비자)들에게 유럽 2위, 스페인 1위, 러시아 1위, 벨라루스 1위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모두에게 전례없이 힘든 시기인데 우리를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남겼다.

카날리스의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조사 결과는 샤오미가 화웨이의 공백을 대부분 차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일부 화웨이 물량을 가져왔지만, 샤오미의 성장세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판매 물량이 20%대 증가할 때, 샤오미는 그의 네 배에 달하는 80%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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