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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위암 환자…로봇수술 생존율 가장 높아

비만 위암 환자…로봇수술 생존율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21. 05.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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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한 비만 위암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암병원은 김형일 위장관외과 교수와 최서희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이 2009~2018년까지 비만의 진행성 위암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 등의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지 종양외과학 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형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으로 비만한 진행성 위암 환자 중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절제해야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54명)과 복강경수술(62명), 개복수술(69명)에 따른 장단기 생존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은 각각 89.3%와 86%였다. 반면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은 83%와 82.2%,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는 72.2%와 59.4%였다. 연구팀은 “로봇수술에서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3기 암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차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기간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1.1%에서 암이 재발했다. 하지만 복강경수술은 16.1%, 개복수술은 37.7%에서 재발해 재발률에서도 차이가 났다. 실제 절제한 림프절 개수도 로봇수술 군에 많았다. 로봇수술의 경우 림프절 절제 개수가 54.5개나 됐지만 복강경수술에서는 38개, 개복수술은 44개였다.

김 교수는 “재발 없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로봇 수술이 중요한 인자로 확인됐다”며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거나 떨림을 보정하는 로봇의 기능이 안정적인 수술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복부지방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비만의 위암 환자에서 더 좋은 결과와 예후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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