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돌연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로는 컴퓨터를 사용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화석 연료 사용의 급증을 초래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들었다.
머스크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 화폐”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이날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대체할 가상화폐로 사실상 도지코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