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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검토…주요국과 상호인정 속도 내달라”

김부겸 총리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검토…주요국과 상호인정 속도 내달라”

기사승인 2021. 05.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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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별다른 이상 없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총리는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권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도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일상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금년도 안에는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되지 않겠냐”고 했다.

김 총리는 어르신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과 관련해선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했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의 감염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며 “이상반응 신고율도 60대 이상은 0.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고, 대부분이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올해 만 63세인 저도 중대본부장으로서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별다른 이상반응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김 총리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되 방역의 기본은 철저히 지켜야 된다”며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각 부처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관 시설의 방역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현장의 이행력 제고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지자체도 방역수칙 위반행위 적발시, 원칙에 따라 필요한 행정조치를 강력하게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감소한 헌혈량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적십자사 관계자들도 먼저 백신을 맞는 등 안전한 헌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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