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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2분기부터 택배비 인상 실적 반영”

“CJ대한통운, 2분기부터 택배비 인상 실적 반영”

기사승인 2021. 05. 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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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2분기부터 택배비 인상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최근 택배 부문 판가를 인상한 바 있다”면서 “기존 대비 약 10.5% 수준인 박스 당 200원을 인상한 것인데 이는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동사 택배 부문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동사의 단가 인상은 항상 호재였기에 이번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동사의 단가 인상이 점진적으로 물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변곡점에 다다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커머스에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택배비가 건당 평균 2500원 수준에서 평균 3000 원으로 인상되면 소비자들이 자체 배송을 필두로 급성장 중인 쿠팡의 로켓와우클럽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여전히 쿠팡 로켓와우클럽 월간 구독료는 2900원”이라면서 “따라서 동사 택배 부문의 중장기적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의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동사의 단가 인상은 작년 이커머스 고성장으로 인한 역기저효과를 방어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액은 159조4000억원을 기록해 2019년 대비 16.7% 성장했고 올해는 역기저효과가 불가피한다”면서도 “동사는 택배 부문 단가 인상으로 매출 성장률 수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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