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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비대위 “대주주 일가 2명 등기이사 사임 답변”

남양유업비대위 “대주주 일가 2명 등기이사 사임 답변”

기사승인 2021. 05.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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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구조 개선 추진"
참고사진_남양 로고
남양유업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가 등기 이사에서 사임한다. 또한 대주주 지분구조를 포함해 쇄신책을 모색한다.

17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최근 대주주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지배 구조 개선 요청에 대해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지송죽 이사는 홍원식 회장의 모친이며, 홍 이사는 아들이다.

이날 내용은 최근 남양유업 비대위 측이 대주주에게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요청했고, 이에 대한 대주주의 답변을 회사 측이 공개한 것이다. 대주주 측은 “대주주 지분구조까지 새로운 남양을 출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도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달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비대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정재연 공장장이 맡았다. 당시 비대위원장은 남양유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소유와 경영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남양유업 지분은 홍 회장이 51.68%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 회장의 부인 등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불가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관 심포지엄을 열었다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심포지엄에서는 해당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이 발표됐지만, 질병관리청은 인체 대상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남양유업 생산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세종공장은 영업 정지 처분 위기에 처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까지 일어나자 홍 회장과 이광범 대표이사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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