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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상품 가입 등 업무처리 간결화”…신한은행, QR 스캔 시스템 도입

[단독]“상품 가입 등 업무처리 간결화”…신한은행, QR 스캔 시스템 도입

기사승인 2021. 05.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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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QR' 시스템 론칭 한달
모바일 뱅킹 앱 '쏠'과 연동
서류없이 70여개 업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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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QR 스캔 기능을 활용해 직원이 상품 가입 등 각종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 영업점 창구 업무의 시간을 단축해주고, 외부 섭외 직원이 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수평적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디지털마케팅부’가 한 영업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지난달 출시했다.

이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플랫폼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진 행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강조해왔는데, 플랫폼의 영향력을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에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14일 ‘마이QR’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에 활용 중이다. 마이QR은 특정 업무를 QR코드 스캔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도입으로 신한은행은 신용카드 신규 발급 등 평균 2~3일이 소요되는 업무를 4시간 내에 처리하는 등 업무의 효율화를 이루고 있다. 마이QR을 통한 업무 처리는 서비스 시행 후 한 달 만에 1만여 건을 돌파한 상태다.

마이QR 사용절차는 간단하다. 은행 직원이 고객에 따른 특정 업무를 담은 QR코드를 만들고, 고객은 이를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앱 쏠(SOL)이 설치된 핸드폰으로 스캔해야 한다. 이후 쏠과 자동으로 연동되며 본인인증 절차를 마치면 간단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부산은행의 ‘QR을 활용한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업무의 종류에서 차이가 있다. 마이QR 서비스는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계좌 신규 가입과 비밀번호 변경, 대출신청서 작성, 신용카드 신규 신청 등 70여 개에 달하는 업무에 적용된 상태다.

주민등록등본, 재직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등 개인 신용대출 시 필요한 서류가 없어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 고객들은 사업자등록 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과 같은 필수 기본 서류들을 스크래핑 기술로 제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 개발은 지난 1월 개인고객부 CRM팀과 디지털그룹의 언택트마케팅 랩이 통합되며 신설된 ‘디지털마케팅부’에서 추진했다. 디지털마케팅부는 기존 상품 출시와 마케팅·안정화 등 나뉘어졌던 업무를 모두 통합 관리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더 효율적인 온라인·오프라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마이QR 서비스로 영업점 창구 직원들은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외부 섭외 담당인 기업금융전담역(RM)과 소매금융전담역(RRM)은 창구와 비슷한 수준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마케팅부는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수평적 업무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인 ‘애자일’ 조직으로 구성됐는데, 이를 통해 본부와 지점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마이QR 서비스는 집단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서울의 한 지점에서 착안된 후 디지털마케팅부가 현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의 편의성이 인정된 만큼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은행권에서 QR을 이용한 서비스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이 편할 수 있는 ‘디지털 피보팅(방향전환)’ 첫 발자취”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한 내부 전산작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상품으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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