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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中 전기차 3대장 승승장구,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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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5. 19. 14:50

웨이라이, 리샹, 샤오펑 등 테슬라도 넘어설 가능성 농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3대장으로 불리는 웨이라이(蔚來·영문명 니오Nio)·샤오펑(小鵬·XPENG)·리샹(理想·LI) 등이 최근 거침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면서 웬만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모습이 ‘진격의 3대장’이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 이 흐름이라면 테슬라를 추월하고 세계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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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자동차 전람회. 웨이라이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시장 3대장의 자동차들도 전시됐다./제공=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은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강대국이 아니다. 세계 시장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인 중국 정보통신기술(ICT)을 장착한 전기차 분야에 이르면 상황은 달라진다. 경쟁력이 막강하다고 단언해도 무리가 없다. 대표 기업인 비야디(比亞迪·BYD)에 더해 차례로 미 나스닥에 상장된 3대장의 존재를 감안하면 정말 그렇다.

나스닥에서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이 단정에 수긍이 가게 된다. 우선 맏형 격인 웨이라이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18일(현지시간) 기준 560억5400만달러(약 6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샤오펑도 웨이라이의 절반 수준에 다소 미치지 못하기는 하나 219억2300만달러에 이르렀다. 리샹 역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175억5900만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내 판매량도 3대장이 테슬라와 비견되는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각각 3만대 전후를 팔아 13만대를 기록한 테슬라를 본격 추격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년 내 웨이라이 정도는 테슬라의 아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전망도 좋다고 해야 한다. 웨이라이의 경우 지난해 11월 30일 기록한 시총 688억달러를 회복한 후 수년 내 1000억달러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잦은 구설수에 휘말리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불러온 오너 리스크로 인해 테슬라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웨이라이 등에게는 치고 올라갈 전기가 될 수 있다. 또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비롯해 뛰어난 기술력, 알리바바 등과 같은 공룡 ICT 기업의 대대적 투자 등도 호재라 해야 한다.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진격의 3대장’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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