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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스코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전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집에서도 까페수준의 커피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매출이 대폭 뛴 것으로 풀이된다.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3월 100만원이 넘는 커피머신 라떼고를 선보이면서 관련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떼고는 플랫화이트 등 총 12가지 커피를 만들 수있다.
렌털기업 웰스는 지난달초 판매를 시작한 웰스더원 홈까페가 출시 2주만에 1000대 이상을 팔아치웠다. 이 제품은 네스프레소 호환캡슐로 커피나 차를 내려준다.
커피머신 수요는 지난해에도 대폭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11월 판매량을 집계결과 드롱기, 유라, 브레빌 등 커피머신 매출이 전년대비 42%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브랜드에서 나오는 커피머신이 100만원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고 나섰다.
요리 보조 가전인 에어프라이어 판매량도 뛰었다. 에어프라이어는 집에서 요리를 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커피머신 다음으로 많이 찾는 가전이라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자랜드 통계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드롱기가 지난 2월 선보인 에어프라이어는 나온지 두달만에 초도 물량이 다팔려 추가 주문 생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전면 투명창이 있어 뚜껑을 열지않고도 조리 확인을 할 수있다. 식감을 잘살리는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완판됐다고 드롱기측은 설명했다.
브레빌은 지난 19일부터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2차 재판매에 들어갔다. 브레빌은 지난 1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의 초도 물량을 하루만에 다 팔기도했다.
최근에는 유통기업들이 피자, 통닭 등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쓰임새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프라이어 시장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 국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연간 1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은 40%로 집계됐다.
업계관계자는 “집에서 커피를 즐기고 음식을 해먹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