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행사 개최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했던 일상으로 회귀(回歸, RETURN)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모두가 힘든 시기에 드럼의 비트를 통해 축제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생중계는 유튜브(https://youtu.be/WDkEIW6xx58)·네이버TV(https://tv.naver.com/culturetodaktodak)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2021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장충체육관 현장의 국내 드러머 공연, 해외 드러머 현지(미국·체코) 공연, 메타버스 서울드럼페스티벌, 온라인 드럼 클래스 등 콘텐츠, TV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2015년부터 서울드럼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해 온 한경아 총감독은 25일 “과거 서울광장에서 많은 관중이 모여 축제를 즐기는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공연 송출로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 관객들에게도 공연 접근성이 높아졌고 축제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됐다”고 평가했다.
2018~2019년 서울광장에서 축제 진행당시에는 약 4만명의 관객이 모였지만, 작년부터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병행되며 유튜브 및 TV방송을 통해 20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관람 접근성이 높아졌다.
한 감독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을 모실 수는 없었지만 현장에 온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온라인을 통해 관람하는 분들도 충분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음향·조명은 물론 ‘메타버스’를 활용한 참여프로그램까지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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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저녁 6시 30분~7시 30분에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의 대표프로그램인 ‘드럼경연대회’의 결선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취소됐던 ‘드럼경연대회’가 올해 실력으로 무장한 참여자들로 다시 돌아왔다. 드럼경연대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드럼 아티스트로 성장해갈 수 있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는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대거 참여했다.
해외 11팀을 포함한 총 239팀이 신청해 온라인 예선 심사를 통해 총 1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 2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서울드럼페스티벌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심사와 실시간 관객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선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관객 온라인 투표는 결선이 진행되는 28일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드럼페스티벌 유튜브와 네이버TV 생중계를 통해 참여가능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참가자로 8세 김선유 어린이가 당당히 초등부 본선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본인보다 앞서 드럼을 시작한 형 김선율 군의 영향을 받아 드럼을 시작했다는 김선유 어린이는 “지금은 형이 나보다 실력이 좋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형의 실력을 따라잡고 싶고 기회가 되면 프로 드러머로의 진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고령 참가자는 38세의 이승우씨다. 이씨는 “고교때부터 드럼 연주를 시작했고 취미로 밴드활동을 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드럼을 전공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프로 활동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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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계의 전설’ 데이브 웨클(Dave Weckl)’, ‘화려한 퍼포먼스의 락드러머’ 밀로스 마이어(Milos Meier)가 각각 미국과 체코 현지에서 이원생중계로 참여한다. 국내 드러머로는 서태지 밴드의 최현진, 신진드러머 신이삭(신드럼), 정주석(제이스톤)의 투드럼(두개의 드럼 합주)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29일 저녁 6시 30분~7시 30분에는 드럼페스티벌과 함께 해오고 있는 협찬사들의 참여로 더 다채로워진 서울드럼페스티벌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야마하코리아 ‘일반·전자·어쿠스틱 드럼별 매력 느끼기’ △닥터드럼의 ‘드럼기초 리듬배우기’ △서울퍼커션센터의 ‘나에게 맞는 전자드럼 찾기’ △드럼창고의 ‘효율적인 드럼 구매방법’ △코스모스악기의 ‘임용훈·김요한의 드럼배틀’ 등 드럼과 관련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7시 30분부터는 국내외 드러머 공연 진행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첫날 공연에 이어 국내 5팀, 해외 2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그래미 상을 수상한 로널드 브루너 주니어, 루이암스트롱 재즈상을 수상한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가 미국에서 이원생중계로 함께한다. ‘국내 드럼의 전설’ 이귀남 드러머의 연주와 조찬우, 조기훈, 강경윤 드러머의 쓰리드럼(세개의 드럼합주)은 팬들과 관객들이 기대해볼 만한 공연이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TV방송을 통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 인터뷰, 대기실 스케치 영상 등이 추가된 ‘2021서울드럼페스티벌’ 특별방송을 6월 13일 밤 9시 30분부터 KBSJOY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참여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1일 99석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진행한다. 현장관람은 사전예매를 통해 99명, 양일간 198명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서울드럼페스티벌 자체 방역계획을 세우고 스태프를 대상으로 자가 모니터링, 문진표를 작성해 관리하고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운영한다. 모든 스태프들은 행사당일 오전 자가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음성’ 확인 후 행사에 투입된다.
현장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축제 전·후 전체 행사장 소독을 실시하고 관람객, 출연자, 스태프까지 공연장 내 출입 인원에 대한 전자 출입명부 작성,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 국내외 유명 드러머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금년에도 장충체육관 페스티벌 현장, 해외 드러머 현지 참여, 온라인(유튜브·네이버TV), 메타버스, 방송 시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서울드럼페스티벌을 즐기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프로그램 및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drum.go.kr) 또는 운영사무국(070-4272-733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