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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포럼 현역 4명 합류 전망... 여권 잠룡 ‘원내 지원군’ 불꽃 대결

성공포럼 현역 4명 합류 전망... 여권 잠룡 ‘원내 지원군’ 불꽃 대결

기사승인 2021. 05.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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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측 '성공포럼' 조직 확대 분위기
'추격자' 이낙연·정세균 지지 의원 확대 총력
'문진석·이종문' 양승조 지사 지원사격
이광재 '청와대 인연'·김두관 캠프 발족 후 '기지개'
3룡
내년 3·9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 경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잠룡들이 앞다퉈 원내 지지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싱크탱크나 포럼, 캠프에 현역 의원 다수의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특정 주자를 지지하는 ‘커밍아웃’ 의원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 여의도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발족한 원내 지지 의원 모임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에는 35명의 현역 의원들이 가입했다. 여기에 최근 4명의 현역 의원이 추가로 활동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 측은 “4명의 현역 의원이 성공포럼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신 상태”라며 “포럼 가입원서가 제출되면 공식적인 가입 인원 수로 계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박원순계 박홍근 의원, 호남 지역구 김윤덕 의원 등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는 ‘깜짝’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의 선두 구도를 흔들기 위해 추격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원내 의원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남지사에 당선된 후 지역구를 이어받은 이개호 의원, 광주광역시 부시장을 지낸 이병훈 의원, 같은 언론인 출신의 윤영찬·양기대 의원, 설훈·박광온·홍익표·최인호 의원 등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수원시 소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이 전 대표 지지모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경기포럼’에 홍기원·김주영 의원 등 8명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친문(친 문재인) 세력을 제외한 당내 최대 계파가 자산이다. SK(정세균계)로는 4선의 안규백·김영주 의원과 이원욱·김교흥·김성주·안호영 의원 등이 포진해 있다. 안 의원은 26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송옥주·이성만·이동주·윤준병·이원택·장경태 의원 등이 정 전 총리를 돕고 있고, 위성곤·조승래 의원 등 다른 의원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컷오프’ 앞둔 군소주자, 원내 조직 불리기 총력

여권 군소 후보들도 대선 예비 후보 경선을 앞두고 조직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출마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6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지난 12일 출마를 공식화 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문진석 의원과 이정문 의원이 각각 대변인과 수행단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아직은 원내 의원들이 대놓고 (지원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외연확장을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7일 공식 출마 선언 예정인 이광재 의원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박재호·전재수 의원과 한병도 의원 등의 지원사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의원 측도 캠프를 발족한 뒤 본격적으로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현재는 신정훈 의원 정도가 도와주고 계신다. 캠프를 꾸린 뒤 (외연 확장 등에 대한) 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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