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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대선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대선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

기사승인 2021. 06. 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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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토론 준비하는 이준석<YONHAP NO-4588>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지난 5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2일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을 ‘유승민계’라며 계파 정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으로, 특정 (대권) 주자에 대한 의도가 들어간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나경원 후보가 건강하지 않고 당에도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논쟁을 이어간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특정 주자에는 호감을, 특정 주자에는 적개심을 표출하는데, 어떻게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계파가 당에 망조를 들게 했던 시기는 친이·친박, 친박·비박이 사안마다 대립할 때로, 지금은 영향력 있는 계파가 없다”며 “일부 후보가 계파 정치나 구태로 선거를 치르려 해서 안타깝지만,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 전 의원이 ‘이준석 돌풍’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혐오 발언 등을 통한 포퓰리즘에 열광하는 현상인 ‘트럼피즘’에 빗댄 것에 대해서는 “(제가 했다는) 혐오 발언을 내놓지도 못한다”며 “억측 또는 프레임 씌우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 경험이 없는 원외 인사로서 당 운영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경험이 풍부하다”며 “저에게는 젊은 층과의 소통이나 새로운 기획 등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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