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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옥상에 ‘드론·자율주행 신산업 테스트베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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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6. 03. 13:51

원효상가 옥상 높이 3m 그물망 안에서 드론 시연
자율주행 RC카 테스트 위한 트랙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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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원효상가 옥상에 마련된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원효상가 옥상(약 1942㎡)에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3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용산전자상가를 드론·로봇·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같은 4차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전자제조 분야의 주요기술의 모은 신산업 생태계로 조성 중인 가운데, 기술실증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에 따라 용산전자상가 안에서 코딩 교육부터 실습과 기술실증, 판매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3m 높이(가로 10.6m×세로 45m)의 그물망 안에서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바닥에는 자율주행 RC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트랙이 깔려있다.

그동안 실내를 제외하고는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아 인근 한강공원까지 나가야 했던 용산전자상가 내 창업기업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불편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용산전자상가에서 드론이나 자율주행 RC카를 구매한 후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테스트베드 옆에는 용산전자상가 방문객을 위한 휴식·이벤트 공간도 조성됐다. 시는 상가 내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용산Y밸리 홈페이지 신청 또는 현장지원센터에 전화접수하면 된다.

양용택 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드론·자율주행차 등 용산전자상가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상권 및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공간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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