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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한재림 감독,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홍상수·한재림 감독,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기사승인 2021. 06. 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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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왼쪽)과 한재림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아시아투데이DB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다만 황금종려상 수상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경쟁 부문엔 이름을 올린 한국 작품이 전무하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3일 오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초청작에 따르면 ‘당신 얼굴 앞에서’는 칸 프리미어 부문(Cannes Premiere)에,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각각 초청됐다.

‘당신 얼굴 앞에서’가 이름을 올린 칸 프리미어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홍 감독의 26번째 장편영화인 이 작품에는 이혜영, 조윤희,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홍상수의 연인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세계 영화제가 사랑하는 홍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으로 처음 칸 영화제에 초대를 받은 뒤 해당 작품으로 11번째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홍감독은 지난 3월 열린 제7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관상’ ‘더 킹’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영화다.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그 중 ‘기생충’(2019)으로 이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송강호와 ‘밀양’(2007)으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전도연이 다시 한 번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한편 매회 5월에 열렸던 칸 영화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두 달을 연기해 오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 ‘아네트’(감독 레오스 카락스)를 비롯해 23편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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