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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모인 현대차·기아, 삼성-BMW·LG-포르쉐 벤츠·SK-포드까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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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6. 10. 06:00

전기차·배터리 전시회 동시 개막
기아 EV6·현대차 아이오닉5 시승
국산 배터리 품은 수입차 총출동
강소기업 무인충전 로봇 등 선봬
코엑스에서 열린 초대형 전기차·배터리 행사에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 모델이 총출동 했다. LG는 포르쉐·벤츠, SK는 포드·현대차, 삼성은 BMW 등 각 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를 전시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하기도 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xEV 트렌드 코리아’와 ‘인터배터리 2021’ 행사의 주인공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였다. 전시장 가장 안쪽에 나란히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의 부스에는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직접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아이오닉 5는 차량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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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와 기아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5와 EV6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 김병훈 기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된 기아 EV6 실차 주변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스탠다드·GT-Line·GT 등 3종의 EV6를 전시하고,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V2L 체험존, GT AV존 등 공간도 마련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배터리 3사는 각 사별로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완성차 모델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르쉐의 전기차 스포츠카 ‘타이칸’과 메르세데스 벤츠 ‘EQC400’을 전시했다. LG 관계자는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LG의 배터리가 들어간다”며 “이 배터리엔 세계 최초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가 첨가돼 있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LG는 또 자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SUV ‘EQC’도 전시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그 차다. 벤츠는 공식적으로는 자사의 배터리 파트너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승하며 기대감을 키운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전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SK 배터리를 장착한 이 차에 관심을 보였고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픽업 트럭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FTA 관세 혜택에서 제외된 픽업트럭 시장에 SK가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진출한 것이 큰 쾌거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다만 전기차 라이트닝이 양산에 들어가지 않은 관계로, 내연기관 버전이 전시됐다. SK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전시했다. E-GMP 적용 현대차·기아의 1차 물량을 계약한 상태로, 초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은 모두 SK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날 삼성SDI는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세단 BMW 745LE와 SUV X5 45E 모델을 전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모터와 엔진을 모두 사용하는 차량으로, 설익은 전기차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형태다. BMW는 2023년까지 총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튜닝업체 오렌지커스텀은 두 대의 테슬라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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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전시장 내 에바와 모던텍 부스에 전시된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와 급속 충전 시스템./사진 = 김병훈 기자
대영채비·코스텔·모던텍 등 강소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충전기와 무인충전 로봇 등 완성도 높은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외 쟁쟁한 완성차사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대영채비 부스 내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모던텍과 에바가 이날 일반인에게 각각 공개한 무인 충전 시스템과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시연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에바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이 없어도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로봇 기술을 적용해 쇼핑 카트처럼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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