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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김학범호, 가나 평가전 1차전 3-1 승리

‘수적 열세’ 김학범호, 가나 평가전 1차전 3-1 승리

기사승인 2021. 06.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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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골, 조규성<YONHAP NO-4863>
1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19번)이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둔 김학범호가 가나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제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에서 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승모(포항), 조규성(김천)의 연속골로 이겼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식 경기를 가졌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5일 가나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이달 말 도쿄 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가나는 도쿄 올림픽 아프리카지역 예선으로 치러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 팀이다. 국내 입국 전 지난 5일 일본에서 치른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치른 평가전에서는 0-6으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가나에 맞섰다. 최전방에 조규성을 세우고 2선 이승우(포르티모넨스)와 엄원상(광주) 중앙에 김진규(부산)를 배치했다.

포백을 보호할 더블볼란치엔 정승원(대구)과 이수빈(포항)이 섰고, 포백으로 김진야(FC서울), 이상민, 김재우(대구), 이유현(전북)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부산)가 꼈다.

대표팀은 전반 17분 가나 골문을 열었다. 이유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해 있던 이상민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민이 올림픽대표팀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선제 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전반 38분 퇴장 악재를 겪었다. 김진야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던 애비-애시 콰야 사무엘을 저지하려다 볼이 빠져나간 뒤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까지 돌려본 뒤 레드카드를 꺼냈다.

김 감독은 후반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고 여러 선수들을 시험하기 위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날 경기는 모두 7장의 교체를 사용할 수 있었다. 후반 시작 시 이수빈, 이유현을 빼고 풀백자원인 설영우(울산), 윤종규(FC서울)를 투입해 수비라인을 재정비했다. 후반 12분에는 이승우, 김진규, 정승원을 빼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승모, 맹성웅(안양)을 내보냈다.

후반 13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맹성웅이 차올렸고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이승모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한 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으나 이승모가 다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0분엔 조규성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상대 수비를 등진 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이후 엄원상 대신 조영욱(서울), 이상민 대신 이지솔(대전)을 차례로 투입했다. 대표팀은 후반 30분 김재우의 횡패스가 차단된 후 사무엘 오벵 지아바에게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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