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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소통수석 “중국, 한국 입장 충분히 이해…강한 반발 아니다”

박수현 소통수석 “중국, 한국 입장 충분히 이해…강한 반발 아니다”

기사승인 2021. 06.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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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한·일 공방으로 흘러 안타까워"
"이준석 취임, 여야 협의기구 발전방안 연구할 것"
브리핑하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중국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G7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 결과에 중국이 반발하는데, 우리가 신경 쓸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에 중국이 강하게 얘기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유럽 순방의 의미가 한·일 회담을 둘러싼 공방으로만 흐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불발 배경에 대해선 “양국이 회담을 위해 서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청와대가 이렇다저렇다 확인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열린 자세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중 ‘북한이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박 수석은 “G7에서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공여 등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므로 그런 정신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국내 백신 접종·수급 상황의 완전한 해결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취임과 관련한 협치 모색 방안에 대해 박 수석은 “정당정치 발전이나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노력을 당연히 하지 않겠느냐”며 “여야 대표들의 협의기구 등을 더 발전시킬 방안을 연구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청와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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