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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닭 쫓던 강아지’ 추미애, ‘꿩 잡는 매’ 자임 매우 의아하다”

이준석 “‘닭 쫓던 강아지’ 추미애, ‘꿩 잡는 매’ 자임 매우 의아하다”

기사승인 2021. 06. 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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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찍어내기 실패해 국민 지탄 받아”
“文정부, 尹사퇴압박…문제 있다면 이미 문제 삼았을 것”
대외협력위원장에 4선 권영세…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
디지털정당위원장엔 이영 의원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송의주 기자songuijoo@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닭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 될 분이 ‘꿩 잡는 매’를 자임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장관은 재임 시기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감찰권을 남용해 찍어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주말 내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언급한 ‘윤석열 X파일’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쳤다”며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문재인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삼았을 것”이라며 “언급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X파일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고 그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루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대외협력위원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정병국 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에는 이영 의원을 선임하는 등 당직 인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대외협력위원장 인선에 대해 “당대표의 입장에서 공정한 대선 경선을 보장하기 위해 당밖 대선주자와의 접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대외협력위원장은 저를 대신해 당밖의 대선주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그들을 당으로 안내하는 큰 역할을 부여 받는다”고 강조했다.

인재영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정 전 의원은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누구보다 개혁적이고 당 안팎의 인물들과 두루 소통하는 분”이라며 “앞으로 우리 당의 지형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의 영입과 함께 특히 개혁적이면서도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탈진보 블록의 인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을 진행해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 의원에 대해선 “IT전문가로, 디지털 정당화에 대해 저와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신속하게 디지털정당화 업무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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