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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매출 20% 바이오 잰걸음…‘이제는 화이트바이오’

CJ제일제당, 매출 20% 바이오 잰걸음…‘이제는 화이트바이오’

기사승인 2021. 0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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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딩기업 HDC현대EP와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
바이오플라스틱 양산…최은석 대표 "친환경소재 중추역할"
바이오 사업 매출 3년만에 38% 성장, 사업 다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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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식품 사업과 함께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주력 사업인 식품 사업에 이어 큰 폭의 성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제일제당 바이오의 주력인 그린바이오는 이미 라이신·핵산·트립토판 등 5가지 품목이 세계 1위일 정도로 안정적이다. 사업 확장 영역으로 택한 화이트바이오 사업은 전 세계에서 이슈인 친환경을 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4일 CJ제일제당은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1위 기업 HDC현대EP와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컴파운딩은 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생산 방식으로, 양 사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바이오플라스틱 양산을 추진한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생분해되는 특성을 지녀 환경 친화적인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 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은 화이트바이오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인 친환경 바이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이다.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매출 규모는 빠른 속도로 앞자리를 바꾸며 성장하고 있다. 2014년 기준 1조4782억원이었던 매출은 3년 뒤인 2017년에 2조원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3조원에 육박하는 2조98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해외 사업을 강조하고 있는 CJ그룹 전체로 봐도 의미가 크다.

기존의 그린바이오 사업은 핵산·트립토판 등에서 CJ제일제당이 세계 1위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 사업장만 해도 중국 4곳, 브라질 2곳, 미국 1곳 등 총 11곳이다. 이미 안정 궤도에 접어든 그린바이오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이트바이오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는 그림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이 완료 되면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C현대EP는 PHA를 비롯한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바이오케미컬 관련 협업을 추진하면서 화이트바이오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강남구 현대아이파크타워에서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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