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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화장품 살려라”...해외시장·리브랜딩 집중

애경산업 “화장품 살려라”...해외시장·리브랜딩 집중

기사승인 2021. 06.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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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브랜드 플로우, 에프플로우로 리브랜딩
에이지투웨니스, 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
에프플로우(FFLOW) BI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속도가 붙고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뷰티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 선점과 기존 브랜드 재정비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얼마전 진행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진출 확대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색조 뿐만 아니라 기초 라인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애경산업은 스킨케어 브랜드인 ‘플로우’를 얼리 안티에이징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에프플로우’(FFLOW)로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에프플로우는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에 맞는 안티에이징·동물성 원료 배제·환경 친화적 패키지 등을 제품에 적용시켜 라인업을 확장해나간다는 목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국내외 할 것 없이 화장품 시장에서는 피부 트러블 관리에 집중하는 더마케어와 안티에이징 라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애경산업은 주력 라인으로 평가받던 색조 이외에도 리브랜딩을 통해 기초 화장품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53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38.8%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은 매출 49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각각 23.2%, 0.6% 감소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881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63% 떨어졌다.

이같은 실적 침체 속에서도 중국 뷰티 시장의 회복세가 점쳐지는 것은 애경산업으로서 기회라는 해석이다. 특히 중국·미국·동남아 등 해외 진출 강화에 나선 애경산업에 대해 일각에서는 임 대표이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해 6월 애경유화 대표에서 애경산업으로 자리를 옮긴 임 대표이사는 바스프 등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정세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18 쇼핑 페스티벌’로 하반기 국내 뷰티 업계의 중국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임 대표이사의 글로벌 시장 확대는 조직 내에서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중국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티몰’ 글로벌 전체 라이브 커머스 매출 7위에 올랐다.

AGE 20’s는 중국 외에도 지난해 6월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에 공식 진출해 동남아시아 시장 및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나섰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영역을 넓히고 있다”라며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현지화 마케팅 등을 통해 거대 시장인 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팩트 마스터 (2)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팩트 마스터./제공=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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