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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에 “與 포퓰리즘 정치 들러리 서나”

안철수, 이준석에 “與 포퓰리즘 정치 들러리 서나”

기사승인 2021. 07. 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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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매표행위에 날개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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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던 것을 두고 “여당의 포퓰리즘 정치에 들러리를 서기로 작정했나”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당의 포퓰리즘 매표 행위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별지원 후 남는 재원이 있을 경우라는 전제를 달았다고 하지만 추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살포를 막을 명분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며 “남는 재원이 있다면 저소득층 지원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국가부채상환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포퓰리즘의 검은 그림자를 걷어 내야 한다”며 “국가적 재난을 정치적 사익 추구 기회로 이용하는 인기영합 정치와 과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여야 모두 내년 대선에만 집작하면 안 된다”며 “어제 여당과 제1야당의 합의는 한순간의 해프닝이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남는 재원이 있을 시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8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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