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상 1명 민간병원 긴급 후송 유증상 접촉자 6명 전원 양성 판정 외교공관과 전 승조원 진단검사 협의 확진자 치료 등 위해 국내복귀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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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작전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작전중인 청해부대./연합뉴스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으로 파병돼 작전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간부 1명이 폐렴 증상을 보여 현지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문무대왕함 승조원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폐렴 증상으로 긴급 후송된 간부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군 당국은 15일 “작전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6명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했다”며 “이 결과 오늘 6명 전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청해부대 간부 1명이 14일 폐렴 증세로 현지 민간병원에 후송됐다”며 “폐렴 증상 환자는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무대왕함 승조원 중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 격리 중이고, 전체 승조원 대상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이라며 “확진자 신속 치료 및 확산방지 대책과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작전중인 해군 함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 역시 지난 4월 상륙함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