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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슨 미 대사대리 한국 떠나… 후임엔 코르소 부대사

랩슨 미 대사대리 한국 떠나… 후임엔 코르소 부대사

기사승인 2021. 07. 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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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는 랩슨 미 대사대리
16일 한국을 떠나는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워싱턴DC로 돌아가는 금요일에 대사대리 직책과 이 계정을 크리스 델 코르소 부대사에게 넘긴다”고 밝혔다./ 사진=랩슨 미 대사대리 트위터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관련 업무를 마치고 16일 한국을 떠난다.

랩슨 대사대리는 15일 트위터에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워싱턴DC로 돌아가는 금요일에 대사대리 직책과 이 계정을 크리스 델 코르소 부대사에게 넘긴다”고 말했다.

대사대리는 “한·미 관계를 담당한 36년 간 뜻깊었고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한·미 관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특히 대사 대리로서의 지난 반년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랩슨 대사대리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1984년부터 부산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고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경제·무역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미 국무부에서 한국과장을 2012~2015년 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주일 미국대사관 등에서 한국과 연관된 업무를 계속 맡았다.

2018년부터는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부대사로 근무했다. 지난 1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고 해리 해리스 대사가 사임하면서 그는 지금까지 대사대리 역할을 수행했다.

랩슨 대사대리 후임으로는 지난달 입국한 코르소 부대사가 맡는다. 그는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대사대리를 맡는다. 코르소 부대사는 과거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약 4년 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 2017년 공관차석 대행을 지냈다. 그의 부인은 한국계로 지한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 여가 지나고 있지만 아직 새 주한 대사는 결정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 대사로 외교적 경력이 많고 한반도 정세에 능한 인사를 찾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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