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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이츠의 신규 대표로 각각 안영훈 대표, 황성윤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1년 6개월간 진행해온 경영자 세대교체를 끝내고 혁신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랜드 그룹은 2019년, 40세 최운식 대표, 38세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에 CEO로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해 왔다. 최 대표는 재임 기간 중 뉴발란스의 매출이 5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윤 대표는 대표 취임 후 사업부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그룹의 대대적인 쇄신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고객에 맞춰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생으로 이랜드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했으며, 이번 대표 선임으로 유통업계 최연소 CEO 자리에 올랐다.
중국·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중국에서 아동복 포인포 등의 성장을 주도했다.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를 연 매출 40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켰다.
이랜드리테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주도해온 안 대표의 리더십이 차세대 유통 모델 혁신에서도 십분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 자리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가정간편식(HMR), 배달 서비스 등을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앞으로 황 대표는 애슐리의 성공 스토리를 모든 브랜드로 확산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인재와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라이브커머스, 중국 신소매 등 신유통 채널로 시장을 넓혀왔다. 또한 젊은 경영자들을 필두로 그룹 온라인 대전환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며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