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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트래비스카운티와 협상…더 큰 당근 받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 트래비스카운티와 협상…더 큰 당근 받을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21. 07.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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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장 있는 오스틴시 포함 지역
반도체 공장 관련 추가 稅혜택 논의
'8월 협약 매듭' 인센티브 신청서 제출
'20조원 유치' 윌리엄슨카운티도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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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후보지 중 한 곳인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가 삼성과 추가 세제혜택 협상에 돌입한다.

당초 트래비스 카운티는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가 포함된 지역으로, 삼성의 2공장 유력 후보지로 꼽혔다. 양측은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 기습 한파에 따른 단전·단수 조치로 삼성전자가 수천억원의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당국의 재발방지 대책이나 추가 인센티브가 없자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트래비스 카운티 외에도 같은 텍사스주 내 윌리엄슨 카운티, 뉴욕, 애리조나 등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이들 지역이 공장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트래비스 카운티가 삼성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진전된 인센티브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레비스 카운티 위원들은 삼성전자 현지 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과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른 세금 혜택 협상을 곧 시작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6일 트래비스 카운티에 인센티브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관련 협상을 8월 중순까지 마무리짓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도 트래비스 카운티에 세제 혜택 등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냈다. 이 때문에 트래비스 카운티가 이번 협상에서 좀 더 획기적인 지원안을 제시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텍사스 현지 언론들이 트래비스 카운티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삼성전자의 20조원 규모(170억 달러) 공장 유치를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세금혜택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가 결정되면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말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 협상 서류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두 지역 모두 기존 오스틴 공장, 인근 협력업체 등과의 시너지를 신속하게 낼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이 꼽은 후보지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윌리엄슨 카운티의 경우 오스틴시의 행정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이 최종 낙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후보지인 애리조나는 주 정부는 삼성전자의 편의를 위해 굿이어와 퀸크리크 지역 공장부지 경매 시기를 연기했고, 뉴욕시는 공장 유치를 위해 9억 달러에 달하는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관계자를 만나는 등 여러 지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초에 설정한 미국 공장 설립 계획이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정황으로는 서두르기 보다 여러 지역에서 협상을 진행해 인센티브를 충분히 받아내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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