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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인간과 악령 사이의 밍, 집중이 중요했죠”

[인터뷰]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인간과 악령 사이의 밍, 집중이 중요했죠”

기사승인 2021. 07.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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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_나릴야 군몽콘켓 (밍 역) 02_제공_(주)쇼박스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영화 ‘랑종’에서 스크린 데뷔작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제공=쇼박스
화제의 공포영화 ‘랑종’에서 파격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태국 신인 배우 나릴야 군몽코켓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고 태국 공포영화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랑종’은 태국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에 관한 석 달간의 기록을 담았다. 개봉 첫날인 지난 14일 약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현재(22일) 누적관객수 64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의 중심이자 악령들에 지배되는 밍 역을 맡은 나릴야는 5번의 오디션을 거쳐 스크린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반종 감독은 수많은 오디션 끝에 밍과 가장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는 나릴야를 택했다. 악령에 빙의된 역할인 만큼 고도의 연기력을 요했는데,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던 나릴야에겐 좋은 기회가 됐다.

“태국에서 유명한 반종 감독님의 작품인지도 모르고 오디션에 참가했어요. 시나리오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다른 작품의 대본과 다르게 전체적인 흐름이 강조된 게 특별했죠. 물론 모든 장면이 어려웠지만 극 후반부에 인간이 아닌 악령에 완벽히 빙의된 밍을 연기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하며 준비했어요.”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기괴함을 뿜어내는 밍을 위해 나릴야는 ‘곡성’ ‘부산행’ 등에 참여했던 한국의 박재인 안무가의 도움을 얻었다. 또한 반종 감독이 건넨 레퍼런스 작품을 공부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집중’이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선 배우로서의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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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릴야는 인간과 악령 사이의 밍을 표현하기 위해 집중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제공=쇼박스
반종 감독이 1년 넘게 태국의 무속신앙을 취재하고 만든 ‘랑종’은 페이크 다큐 형식을 취하며 리얼리티를 높였다. 나릴야는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고 접해온 부분이라 이해가 어렵진 않았다. 다만 밍이 인간처럼, 혹은 완전한 악령처럼 보이면 실패한다고 생각하고 인간과 악령이 함께 한다는 걸 늘 염두에 뒀다.

“제가 사실 공포영화를 잘 못 봐요(웃음). 촬영할 때도 무서웠던 순간이 많았어요. 나홍진 감독님의 ‘곡성’과 ‘추격자’도 한 번에 못 봤어요. 너무 무섭고 숨이 멎을 것 같더라고요. 그게 나 감독님 작품의 매력이기도 했고요. 제가 대단한 나 감독님과 함께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너무나 기뻤어요.”

나릴야는 개인 SNS를 통해 ‘랑종’의 인기를 실감 중이다. 한국팬들의 끝없는 응원이 놀라웠고 감격스러웠다. 워낙 도전을 좋아해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실제 SNS로 한국팬들과 한국어로 소통하기도 한다.

“제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거라 기대 못해 더욱 놀라웠어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한국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한국 연예계 사업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또 배우라는 직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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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릴야가 한국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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