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받은 중소벤처기업 성과 우수”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받은 중소벤처기업 성과 우수”

기사승인 2021. 07. 23.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OSME 이슈포커스 발간…“최적 지원방식 고민할 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액과 고용 증가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과분석 결과 등이 담긴 ‘KOSME 이슈포커스’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내용을 보면 중진공이 최근 5년간 정책자금을 지원한 기업은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투자 비율, 매출액 및 고용 증가율 지표에서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

지원기업의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은 최근 5년 평균 1.1%다. 2018년에는 1.5%다. 전체 중소기업(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0.7%보다 높다.

2018년 정책자금 지원 전후의 중소기업 성과를 보면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10.2%, 2019년 8.5%로 나탔다. 같은 기간 전체 중소기업의 5.9%, 4.2%보다 높다.

고용 증가율은 2018년에 전년 대비 7.9%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증가율(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본통계 2.5%)은 3배에 달했다.

산업의 특성에 따른 차이는 있었다.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은 4차 산업혁명 연관 분야인 정보(4.9%)·전자(3.0%) 업종에서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은 산업 성장성이 양호한 기타·서비스(21.0%)·정보(15.9%) 업종에서, 고용 증가율은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인 기타·서비스(15.0%)·섬유(12.2%)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중진공은 “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 및 고용유발 효과 등이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 차이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중점 지원대상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중진공은 또 지역별 주력산업 구조, 입지 조건 및 정책 환경, 창업·투자 인프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중진공은 기술성·사업성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목적으로 최근 2016~2020년 연 평균 약 4조9000억원, 2만여 건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 △업종별(제조업 70.0%) △업력별(7년 미만 창업기업 68.7%) △종업원 규모별(50인 미만 소규모 기업 95.1%) 등이며, 직접·신용대출 위주로 자금을 공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성과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한 것은 유망기업 선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정책목적 달성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중진공은 지역산업 혁신 및 취약산업 구조전환을 위한 최적의 지원방식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지역 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등 지역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