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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백제발언 ‘지역주의’ 비판은 상식적인 반응”

이낙연 “이재명 백제발언 ‘지역주의’ 비판은 상식적인 반응”

기사승인 2021. 07.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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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해 "꼬리 물고 싸우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네거티브 과열 지적에 "없는 얘기 한 적 없다"
조문하는 이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마련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해석한다는 지적에 대해 “상식적인 반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뿐만 아니라 당 내에서도 여러분, 또 다른 당에 소속된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30일 당권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5000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대선에) 나가서 이긴다면 역사’라고 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백제 발언이 자신을 칭찬하는 맥락에서 나왔다는 이 지사 측 설명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쓴)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느냐”며 “많은 정치인들이 그 신문을 보고 비판을 했는데 그러면 비판한 정치인들이 모두 바보이거나 그렇게 보도한 신문이 바보이거나 그런 거는 아닐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 지사 측에서 ‘백제 발언’을 비판한 캠프 관계자 문책 등을 요구한 데 대해 “뭘 왜곡했다는 얘기인가”라며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런 것을 시시콜콜 따지고 계속 꼬리를 물고 싸우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가 과열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저희가 없는 것을 얘기 꺼내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 보도된 것을 확인한 건 있었을지 몰라도”라는 말로 상대 캠프 측 도발에는 계속 강경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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