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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김경수, 창원교도소 재수감…“남은 가시밭길 헤쳐가겠다”

‘댓글 조작’ 김경수, 창원교도소 재수감…“남은 가시밭길 헤쳐가겠다”

기사승인 2021. 07.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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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 수감 전 지지자에 "외면당한 진실,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 확신"
발언하는 김경수 전 지사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됐다. 지난 21일 대법원이 김 전 지사에 대해 유죄를 확정한 이후 5일 만이다.

김 전 지사는 26일 오후 12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창원교도소에 도착한 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험난한 길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함께 비를 맞아준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77일만인 2019년 4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김 전 지사는 구속기간 77일을 제외한 남은 형기를 마쳐야 한다.

다만 김 지사는 실형 확정돼 향후 7년간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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