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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고시마·오키나와 4개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일본서 5번째

日 가고시마·오키나와 4개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일본서 5번째

기사승인 2021. 07.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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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UNESCO Vaccine Patents <YONHAP NO-5110> (AP)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일본 오키나와(沖繩)와 가고시마(鹿兒島)의 4개 섬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의 4개 섬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날 WHC는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한 제44차 회의에서 일본 오키나와현의 본 섬과 이리오모테토,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시마 등 4만3000ha 규모의 4개 섬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다고 결정했다.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유산까지 합쳐 총 24건으로, 자연유산 등재는 지난 2011년 등재된 오가사와라 제도 이후 5건째다.

아사히신문은 이들 지역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유종이나 멸종 위기종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대부분 아열대 숲으로 이뤄져 있으며 약 200만년전 일본 열도가 유라시아 대륙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멸종 위기 동식물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아마미오시마와 이리오모테토 등에는 아열대 기후에서 발달하는 숲인 맹그로브 숲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세계자연유산 정식 등재로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한편, 밀렵 문제도 이어지고 있어 해당 지자체는 자연 보전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자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일본 정부에 관광객 수 제한과 희귀종의 ‘로드킬(동물이 도로에서 자동차 등에 치여 사망하는 일)’ 방지 대책 등을 2022년 12월까지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7년 세계자연유산 후보로 이들 지역을 추천했다. 하지만 IUCN은 4개 섬의 24개 지역으로 신청 대상지가 분산돼 일체적 보전이 어렵다는 점과 미군이 반환한 오키나와 본섬의 북부 훈련장 터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등록 연기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4개 섬의 5개 지역으로 재편하고 2019년 추천서를 다시 제출했다.

일본의 세계자연유산 신규 등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의 다른 지역들도 후보로 검토된 적이 있지만, 해외의 후보지들와 비교했을 때 경관이나 지형의 특이성·독자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일본 환경성은 이번 등재된 지역들을 포함해 등재를 마친 유산들의 향후 보전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WHC는 21개국 만장일치에 따라 한국의 갯벌을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로써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1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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