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 코로나19 확산세에 전월比 7.1p ‘뚝’

7월 소비자심리지수, 코로나19 확산세에 전월比 7.1p ‘뚝’

기사승인 2021. 07. 28.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로나 재확산에 경제 회복 심리 부진
취업기회 전망 큰 폭 하락 '비관적'
금리인상·집값상승 기대는 높아져
ㄴㄴㄴㄴ
소비자심리지수(CCSI) 및 구성지수 기여도./제공=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섯 달 연속 100을 돌파해 여전히 ‘낙관적’을 나타냈다. 다만 7월 들어 전달 대비 상승세가 꺾였고,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7.1p 하락한 103.2를 기록했다. 기준치 100(2003~2019년 평균치)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지난 6달간 19.1p 상승하다가, 7월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6월 상승하다가 7월 들어 하락했다”면서 “지수는 여행·외식·오락문화 쪽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 이번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하겠지만,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취업기회전망 CSI은 87으로 전월 대비 16p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회복 기대 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전달보다 2p오른 126을 기록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이 상승 요인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 대비 2p오른 129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2.3%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