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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육상 25년만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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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육상 25년만 결선 진출

기사승인 2021. 07.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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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우상혁, 한국 육상 도쿄 비상
우상혁이 30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28m를 뛰어 넘어 결선에 진출하고 있다./ 연합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들에게 불가능하게만 여겼던 결선의 벽을 당당히 넘었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8은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고 환호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8월1일 오후 7시10분 올림픽 결선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13명이었고, 2차 시기에 2m28을 넘은 우상혁은 2m30을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선수들이 오랫동안 넘지 못한 ‘결선 진출선’을 넘어섰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m29를 뛰어넘어 8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사상 최고 순위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도 8위에 올랐다. 1996년 이후 점점 세계의 벽과 멀어졌던 한국 육상은 ‘도약 종목 듀오’ 우상혁과 진민섭(29·충주시청) 덕에 다시 위를 바라본다.

우상혁은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얻은 교훈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았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26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리우올림픽 때는 너무 어렸다. 긴장을 많이 했고, 후회가 남는 경기를 했다”며 “최근에는 체계적인 훈련을 하며 ‘평균 기록’을 높였다. 일단 결선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 보유자인 진민섭도 31일 ‘결선 통과’를 목표로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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